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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208

김만중, 구운몽 <11> / 장원급제, 정경패와 혼담 / 전문, 해설 처음부터 보실 분은 링크 클릭! 2021.05.03 - [문학작품 읽고 뜯고 씹고 즐기기/김만중] -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구운몽(완판 105장본) 구운몽 목록 양소유는 초나라 양치사의 아들이니 승명(僧名)은 성진이라. 팔선녀라. 정경패는 정사도의 딸이니 영양공주라. 이소화는 황제의 딸이니 난양공주라. 전채봉은 ppullan.tistory.com 부인이 즉시 들어가 물으시니, 소저의 병이 이미 나았다. 소저가 침소에 가 시녀에게 물어 말하였다. “춘랑의 병이 어떠하냐?” 시녀가 말하였다. “오늘은 잠깐 나아 소저가 거문고 소리를 희롱하심을 듣고 일어나 세수하였습니다.” 춘운이 소저를 모시고 밤낮 함께 거처하니 비록 주인과 종의 분수는 있으나 정은 형제 같았다. .. 2021. 6. 16.
[고사성어] 배중사영(杯中蛇影) 배중사영(杯中寫影) 잔 배(杯), 가운데 중(中), 뱀 사(蛇), 그림자 영(影) 잔 속의 뱀 그림자. 쓸데없는 걱정으로 스스로 병을 만드는 것. 세상의 괴이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스스로를 해치는 자가 많음을 지적하며 모든 병이 마음의 작용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사자성어. 후한 시절, 응소가 쓴 에 '배중사영'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이야기인 즉슨, 응소의 할아버지 응빈(應彬)이 현령이 되었다. 여름 하짓날, 주부(主簿) 벼슬의 두선(杜宣)이 찾아오자 술자리를 베풀었다. 그런데 마침 북쪽 벽 위에 붉은 활이 걸려 있었다. 두선의 술잔에 활이 비쳤는데, 두선의 눈에 그것은 꼭 뱀으로만 보였다. 벽에 걸린 활 그림자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뱀이라며 두려워하던 두선, 하지만 싸나이........ 2021. 6. 15.
김기림에게 2 [이상, 편지] 김기림에게·2 기림 형. 형의 그 구부러진 못과 같은 글자로 된 글을 땀을 흘리면서 읽었소이다. 무사히 착석 하였다니 (着席) 내 기억 속에 ‘김기림’이라는 공석이 하나 결정적으로 생겼나 보이다. 구인회는 그 후로 모이지 않았소이다. 그러나 형의 안착(安着)은 아마 그럭저럭들 다 아나 봅디다. 사실 나는 형의 웅비를 목도하고 선제공격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울했소이다. 그것은 무슨 한 계집에 대한 질투와는 비교할 것이 못 될 것이오. 나는 그렇게까지 내 자신이 미웠고 부끄러웠소이다. 불행히, 혹은 다행히 이상도 이달 하순경에는 동경 사람이 될 것 같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든지 형의 웅비와는 구별되는 것이오. 아마 이상은 그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문학은 그만두겠지요. 『시와 소설』은 회원들.. 2021. 6. 13.
달마도 / 달마대사 / 보리달마 / 보디다르마 / 달마 외모 우리가 남의 집에 갔을 때, 벽에 커다란 액자가 걸려 있는 경우가 있다. 대개 그 액자는, 결혼 사진, 성경 구절이나 예수, 아니면 호랑이일 때도 있지만... 또한 많은 집에는 달마도가 걸려 있다. 달마도를 거는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십자가나 성경구절을 거는 이유와 대동소이하다. 결국 원하는 것은 벽사진경,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것을 welcome, come here, 손짓해 불러들이는 것이다. (인정한다, 손짓은 오바였다.) 과연 이러저러한 것들이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직 걸어보지 않아서..... 자, 그럼 도대체 왜 우리는 달마도의 힘을 믿는 것일까. 저 눈썹 짙고 눈 크고 털북숭이 아저씨가 누구길래? 하여 소개한다, 보디다르마!!!!! 보디다르마, 보리달마, 달마대사, 달마존자, 달.. 2021. 6. 8.
김기림에게 1 김기림에·1 기림 형. 인천 가 있다가 어제 왔소. 해변에도 우울밖에는 없소. 어디를 가나 이 영혼은 즐거워할 줄을 모르니 딱하구려! 전원도 우리들의 병원이 아니라고 형은 그랬지만 바다가 또한 우리들의 약국이 아닙니다. 독서하오? 나는 독서도 안 되오. 여지껏 가족들에게 대한 은애(恩愛)의 정을 차마 떼기 어려워 집을 나가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에 내 아우가 직업을 얻은 기회에 동경 가서 고생살이 좀 하여볼 작정이오. 아직은 큰소리 못하겠으나 9월 중에는 어쩌면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소. 형, 도동(渡東)하는 길에 서울 들러 부디 좀 만납시다. 할 이야기도 많고 이 일 저 일 의논하고 싶소. 고황(膏肓)을 든, 이 문학병을…… 이 익애(溺愛)의, 이 도취의…… 이 굴레를 제발 좀 벗고 표연할 수 있는 제법.. 2021. 6. 7.
[드라마 리뷰] 모범택시 오랜만에 최근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ㅎㅎㅎ 계속 여기저기서 모범택시가 보여서... 그리고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좋았어서... 봤습니다!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은 대개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나 행동 모두에서. 이제훈은 나이에 비해 일찍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 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좀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ㅎ. 전에 보았던 시그널과 달리 액션 히어로인 이제훈은 그동안 몸 만들어 온 보람을 느꼈겠다 싶기도 한데요, 이제훈 그 몸쓰러 갈 때마다 어깨 건들거리며 걷는 게 참 인상적이더군요. 좀 만화 같은, 과장된 작품 분위기에도 잘 맞고 나름 매력적이었습니다. 표예진은 에서 조연으로 무난하게 잘 나왔던 배우로 기억하는데 여기서는 좀 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역시..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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