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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17

[드라마 리뷰] 모범택시 오랜만에 최근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ㅎㅎㅎ 계속 여기저기서 모범택시가 보여서... 그리고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좋았어서... 봤습니다!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은 대개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나 행동 모두에서. 이제훈은 나이에 비해 일찍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 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좀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ㅎ. 전에 보았던 시그널과 달리 액션 히어로인 이제훈은 그동안 몸 만들어 온 보람을 느꼈겠다 싶기도 한데요, 이제훈 그 몸쓰러 갈 때마다 어깨 건들거리며 걷는 게 참 인상적이더군요. 좀 만화 같은, 과장된 작품 분위기에도 잘 맞고 나름 매력적이었습니다. 표예진은 에서 조연으로 무난하게 잘 나왔던 배우로 기억하는데 여기서는 좀 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역시.. 2021. 6. 4.
[드라마 리뷰] 2016 SBS 20부작 닥터스 케케묵은 드라마인데... 어쩌다 이걸 보게 되었더라? 김사부와 신의 퀴즈를 보고 의사 나오는 드라마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봤던 것도 같고.... 아무튼! 제목도 의사들(닥터스)이고 해서,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뜻밖에 초반부터 그냥 막 대놓고 러브스토리 멜로물이었다. 스토리도 어렵지 않아서 주워 온 인물 관계도만으로도 큰 흐름은 알 수 있다. 언젠가부터 글 잘쓰는 인재는 거의 다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게 된 것 같다. 소위 K 드라마로 우리나라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 작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무시해진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작가들 중에 가장 큰소리치며 대접받는 분야도 드라마로 보인다. 나도 드라마를 볼 때는 작가를 눈여겨 본다. 영화는 감.. 2021. 5. 2.
딸기에 미친 자 과일을 사러 과일 가게에 갔다. 2키로 작은 딸기 4박스가 구석에 있었다. 빨간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딸기를 집었다가 문득 물었다. "이건 얼마예요?" "그거.... 3천원에 가져가요." 마음이 흔들렸다.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이 상항을 보고 있었던지 말을 보탰다. "다 가져가요. 싸게 줄게." 나는 비닐에 담기를 선택했고, 8키로라지만 8키로보다는 어째 가벼운 딸기 두 봉지를 들고 위풍당당 귀가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끓이고 끓이고 끓인 끝에... 미리 열탕 소독을 끝낸 유리병들로 감당이 안 되는.... 암튼 이러저러 다 담긴 했으나..... 계량 없는 마구잡이 요리의 후유증으로 지나치게 단 맛이 강한 딸기잼 10년치를 얻게 되었다. 어찌해도 지워지지 않는 단내를 맡으며 잼은 꼭 사먹어야지 굳게 다짐했.. 2021. 3. 30.
사는 게 심심할 때 죽음을 씹는다. 뭐니 뭐니 해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야기이다. 어떤 인물이 나와서 어떤 어떤 일을 했는데, 겪었는데, 그랬는데, 어떻게 되었다. 뭐, 그런 거. 사람과 삶의 이야기.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그 중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데, 알다시피 죽음이란 것이 삶의 결론이자 결말, 결과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이든 결말이 가장 중요한 법. 게다가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라면 가슴 콩닥거리며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마지막 기회이다.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 다들 웬만하면 편안하고 짧은 죽음을 원한다. 그래. 영화에서도 마지막을 질질 끌며 이어가면 짜증나기 마련이다. 요새 대세 여돌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를 몇 개 보았는데 걔..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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