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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문과 해설/현대시21

윤동주, 또 다른 고향 윤동주 시인은 1940년대의 저항 시인으로 유명합니다만, 사실 생전에 윤동주의 시는 출간되지 못했습니다. 시집을 내려고 서문에 해당하는 까지 쓰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시절이 하 수상하니 위험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만류에 미루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윤동주는 일본 유학 중 결국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45년 광복을 몇 달 앞두고 옥 중에서 죽었습니다. 731부대의 마루타 설 등,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습니다만, 어떻게 보아도 가슴 아픈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시들은 아직까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으니, 윤동주 시인의 시, 입니다.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白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 온다... 2021. 11. 29.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전문, 해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 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아깝디 아까운 시인, 기형도 시인이 1989년에 쓴 작품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시간 개념에 미약하게 혼란이 옵니다. '아주 오랜 세월에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 2021. 7. 9.
고재종, 첫사랑 [전문, 해설] 첫사랑 / 고재종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않았으랴 싸그락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 분분 난 분분 춤 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제목이 '첫사랑'인데, .... 1연부터 내용이 이상합니다. 눈이 꽃을 피우려고 도전을 한다니요? 이게 무슨 말? 게다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데요? 혹시 '눈'이 '꽃눈'? 아니, 그냥 눈, snow? 사람 눈, eyes? 뭐죠? 2연은 이것은 누가봐도 '눈'이 했다는 그 '도전'을 자세히 묘사해 준 것 같은데요...... 2연을 보니.. 2021. 7. 3.
미상, 포탄 / 김춘수 '꽃' 패러디 다시 찾아보니 2010년 일이네요. 당시 한나라당 (지금 '국민의 힘') 대표가 안상수라는 분이셨는데요, 이분이 미필이셨는데... 그때 연평도에 북한넘들이 또 ㅜㅜ 아무튼 다음날, 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님께서 군복을 입고 연평도를 가셨습니다. 그리고 북한 포격으로 폐허가 된 민가를 둘러보다, 문득 포탄을 발견!!!!!! 미필들끼리 포탄의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만지작거릴 때 옆에 있던 육군 중장 출신의 한나라당 황진하 국회의원이 포탄의 사이즈와 종류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곧.... 포탄의 정체가 드러났으니 그것은 바로!!! 보온병!!!!!! 맨 위 사진으로 실린 시는 김춘수 시인의 '꽃'을 패러디하여 이 보온병 폭탄을 노래한 시입니다. 2021.05.30 - [문학, 전문과 해설/현대시] - [..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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