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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국어7

[전문, 해설] 송수권, 까치밥 까치밥 고향이 고향인 줄도 모르면서 긴 장대 휘둘러 까치밥 따는 서울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남도의 빈 겨울 하늘만 남으면 우리 마음 얼마나 허전할까 살아온 이 세상 어느 물굽이 소용돌이치고 휩쓸려 배 주릴 때도 공중을 오가는 날짐승에게 길을 내어 주는 그것은 따뜻한 등불이었으니 철없는 조카아이들이여 그 까치밥 따지 말라 사랑방 말쿠지에 짚신 몇 죽 걸어 놓고 할아버지는 무덤 속을 걸어가시지 않았느냐 그 짚신 더러는 외로운 길손의 길보시가 되고 한밤중 동네 개 컹컹 짖어 그 짚신 짊어지고 아버지는 다시 새벽 두만강 국경을 넘기도 하였느니 아이들아, 수많은 기다림의 세월 그러니 서러워하지도 말아라 눈 속에 익은 까치밥 몇 개가 겨울 하늘에 떠서 아직도 너희들이 가야 할 머나먼 길 이렇게 등 따.. 2021. 5. 16.
[따라만 와!] 음운의 변동, 20년 3월 시행 모의 기출 11번. 의 학습 내용은 얼핏보면 익히 아는 음운 변동의 4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이다. 중요한 부분은 학습 내용의 끝 두줄이다. '낮'과 '한때'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면 교체와 축약이 일어나 '낮 한때[나탄때]'가 된다는 것. 학습 과제는 이처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할 때 음운 변동이 일어나는 두 가지 유형의 예를 ㄱ, ㄴ으로 제시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ㄱ, ㄴ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음운 변동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 ㄱ과 ㄴ 각각에 어떤 음운 변동이 있는지 살펴 보기 전에 슬쩍 선지를 보자. 선지에는 오직 두 가지 음운 변동만 제시되어 있다. 교체와 첨가. 그럼 교체와 첨가가 있는지만 살펴보자. 일단 ㄱ에서 보면 '다'가 '따'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교체다. '입'이 '립'으로 바뀐.. 2021. 5. 4.
[따라만 와!] 21 수능 국어 문법 15번. 중세국어문법, 중세국어 문법 문제 푸는 법 중세 국어 문법 문제를 푸는 비법은 간단하다. 중세 국어에 달린 현대어 해석을 잘 보면 된다. 중세 국어에서 문법요소가 어떻게 쓰였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현대국어는 그래도 쉽게 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문법 문제에서 현대어로 해석해 주는 건 정말 완벽하게 해석해 준다. 문법적인 기준에서 현대어 해석을 백 프로 신뢰해도 좋다. 그러니 현대어 해석에 의지해서 문제를 풀라. (나)의 빈 칸이 있는 학생의 말을 잘 보면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린다. 학생은 (나)의 체언이 '이제'와 '아래'라고 대놓고 알려주고 있다. 그러므로 (나)의 예문의 밑줄 친 '이제라'와 '아래라'는 '라'만 조사임을 알 수 있다. (가)의 표에서 가운데에 있는 체언의 끝소리가 단모음 '이'나 반모음 'ㅣ'인 부분만 보면 된다. 거기까지 .. 2021. 4. 30.
김영랑, 집 (전문 해설, 시 읽는 법) 시 읽는 법 1. 제목부터 읽는다. 2. 그냥 또박또박 잘 읽는다. 3. 화자가 누구인지, 어떤 처지인지 등등 상황 팍악. 4. 화자가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대상 파악. 5. 화자 대상에 대해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갖는지, 분위기 파악. 집 김영랑 내 집 아니라 늬 집이라 날르다 얼른 돌아오라 처마 난간이 니들 가여운 속삭임을 지음(知音)터라 내 집 아니라 늬 집이라 아배 간 뒤 머언 날 아들 손자 잠도 깨우리 문틈 사이 늬는 몇 대째 설워 우느뇨 내 집 아니라 늬 집이라 하늘 날던 은행잎이 좁은 마루 구석에 품인 듯 안겨 든다 자고로 맑은 바람이 거기 살았니라 오! 내 집이라 열 해요 스무 해를 앉았다 누웠달 뿐 문 밖에 바쁜 손[客]이 길 잘못 들어 날 찾아오고 손때 살내음도 저뤘을 난간이 흔히 나를 ..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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