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즐기는 자가 승자다 * 문학, 수능국어, 상식, * 고등국어, 수능국어 학습 및 과외 문의 freeerror@hanmail.net 카톡 smila4
  • 재미 없어도 재미 있고 싶다!
  • 불안한 만큼 흥미로운
반응형

전체 글208

자음군단순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와 의 공통점 : 받침에 대한 규칙이다. (받침 = 음절의 끝소리) 와 의 차이점 자음군단순화 : 탈락 음절의 끝소리 규칙 : 교체 '자음군단순화'의 말뜻부터 풀어봅니다. '자음'은 다들 아시는 그... 'ㄱ, ㄴ, ㄷ, ㄹ, ..... ' 이 친구들입니다. 그럼 '군'은? '群, 무리 군'입니다. '자음군'은 자음이 무리를 지어서 있는 것입니다. 현대국어에서 자음이 무리를 지어서 있는 건 오직, 받침, 그러니까 음절의 끝소리에서만 가능합니다. '흙, 앎, 넓, ....' 뭐 이런 식이죠. 그런데 이 자음 패거리를 '단순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아주 간단하게 그냥 한 녀석을 탈락시켜버립니다. 흙 [흑] 처럼요. 음운의 변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교체, 탈락, 첨가, 축약. 자음군.. 2021. 6. 4.
김만중, 구운몽 <10> 전문, 해설 / 여장을 한 채, 정경패 보러 간 양소유... 처음부터 보실 분은 아래 링크 클릭! 2021.05.03 - [문학작품 읽고 뜯고 씹고 즐기기/김만중] -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구운몽(완판 105장본) 구운몽 목록 양소유는 초나라 양치사의 아들이니 승명(僧名)은 성진이라. 팔선녀라. 정경패는 정사도의 딸이니 영양공주라. 이소화는 황제의 딸이니 난양공주라. 전채봉은 ppullan.tistory.com 생이 말하였다. “첩은 본디 초나라 천한 사람이라 외로운 자취 구름같이 동서로 다니다가 오늘날 부인을 모시니 하늘의 뜻인가 합니다.” 부인이 생의 거문고를 취하여 무릎에 놓고 손으로 만지며 말하였다. “이 재목이 진실로 묘하도다.” 생이 말하였다. “이 재목(材木)은 용문산(龍門山)에서 백 년 자란, 오래 된 오동.. 2021. 6. 4.
평파열음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지식인에서 어떤 분이 '팥빵'이 [팓빵]으로 발음되는 걸 '평파열음화'라고 한다는데, 도대체 평파열음화가 뭐냐고 질문을 올리셨더라고요. 예전엔 '평파열음화'같은 용어가 학교 문법에서 등장하지 않았는데, 시대는 바뀌고, 학교 문법도 계속 바뀌니까요. 그래서 지식인에 답변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평파열음화'의 글자를 뜯어봅시다. ​ '평'은 '평음', 그러니까 '예사소리'를 뜻합니다. ​ '파열음'은 그... 자음표 외우셨죠? 평성도 물론 자음표에 있습니다만, 아무튼... ​ 평파열음은 파열음 자음 중에 예사소리를 말합니다. 따져보면, ㄱ, ㄷ, ㅂ... 요 세 개가 평파열음이 되겠네요. ​ '화'는 될 화. ​ 그러니까 '평파열음화'는 평파열음이 아니던 것이 평파열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ㅌ'은 파.. 2021. 6. 3.
지음, 백아절현, 백아와 종자기 / 예술과 우정 춘추시대 초나라에 유백아라는 거문고 명인이 살았다. 어느 날, 백아가 홀로 거문고를 타고 있는데, 문득 줄이 끊어졌다. 그의 경험 상, 이것은 누군가 음악을 훔쳐듣고 있다는 징조였다. 그가 살펴보니 과연, 한 나무꾼(혹은 어부..)가 몰래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 나무꾼이 바로 종자기였다. 두 사람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곧 친해졌다. 오랫동안 거문고를 연주해 온 백아였으나 종자기만큼 자신의 음악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백아가 강물을 생각하며 연주하면 종자기는 곧 그것이 강물임을 알았고, 백아가 태산을 생각하며 연주하면 종자기는 그것이 태산임을 알았다. 종자기는 가난한 젊은이에 불과했음에도 그랬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다음 봄에 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에 종자기는 오지 않았다. 젊은.. 2021. 6. 3.
[전문, 해설] 기형도, 엄마 걱정 기형도 시인의 시는 언제나 아름답고 슬픈 것 같아요 ㅜㅜ 자, 이제 시를 읽는 게 좀 힘들다....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함께 읽어 보아요!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엄마가 열무를 삼십 단이나 들고 시장에 가셨답니다. 위 사진과 같은 걸 삼십 개나!!! 무겁게!!! 열무는 봄, 여름에 나옵니다. 날씨도 더운데!!! 왜 그렇게 많이? 왜 시장에? 네, 엄마는 열무를 팔러 시장에 가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안 오시고 있답니다. 이미 해는 시든 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시장에 나가 아직 안 팔린 열무도 시들었을까요? 싱싱한 열무라 그리 쉽게 시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태양은 이미 시들어서 어두워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2021. 6. 3.
신농씨네 셋째 딸 요희, 무산신녀 되다 중국 신화 시대의 이야기다. 중국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인간 반고 이후, 삼황(三皇)이 있었으니, 이들 삼황이 과연 누구인가, 누구 누구를 삼황에 넣어줄 것인가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혹은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이라고 하고, 기타 등등 많지만, 복희, 여와, 신농(神農)을 꼽기도 한다. 이들 삼황은 연속적으로 황위에 오른 세 명이 아니라, 황위에 올랐던 사람들 가운데 훌륭하다 싶은 세 명이다. 다만, 신화 시대임을 잊지 말아 달라. 신농은 염제(炎帝, '염'자를 보셔라. 불 화火가 아래 위로 쌓여 있는 무서움... ㄷㄷㄷ)라고도 불리며, 남방을 다스렸다. 삼황 중 한 명인 신농씨에게는 세 딸이 있었다. 그 중 신농의 소녀라 불리는 딸은 아빠를 도와 비를 다스리다 적송자를 좇아 신선이.. 2021. 6.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