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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국어/국어 용어들28

감정이입 / 객관적 상관물 사실, 국어 시간에 '감정이입'이란 용어를 배우기 전에도 우리는 이미 이 용어를 널리 사용해 왔다. 우리가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볼 때 우리는 대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즉 내가 주인공인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가끔 어떤 친구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역에 감정이입 하기도 한다. 걔가 착한 척만 했지, 실제로 착한 일 한 게 뭐가 있는데? 얘야말로 진짜 어쩔 수 없는 거야, 억울하다고!!! 이런 감정이입도 물론 감정이입이다. 다른 이의 감정을 나에게 집어넣은 감정이입. 이는 동일시라고도 할 수 있다. 국어시간에 힘주어 배운 감정이입은 그와 반대다. 화자의 감정을 다른 것에 집어넣은 것. 물론 '나'의 감정이냐, '화자'의 감정이냐도 문제이긴 한데, 일단 그게 문제시되진 않으니 그냥 화자.. 2023. 4. 6.
구비 문학 / 구전 문학 / 적층 문학 / 유동 문학 / 표박 문학 문학을 기록 양상에 따라 나눌 때, 기록 문학과 구비 문학으로 나눕니다. 기록 문학은 문자로 표기된 문학입니다. 그리고 구비 문학은 문자로 표기되지 않은 문학입니다. 구비 문학은 구전 문학, 적층 문학, 유동 문학, 표박 문학 등으로도 불립니다. 구비 문학의 '구비口碑'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온 말'을 뜻합니다. 구전 문학의 '구전口傳'은 입에서 입으로 전한다는 뜻입니다. 적층 문학은 적층積層, 켜켜이 층층이 쌓인 문학, 유동 문학은 완결된 작품으로 변하지 않는 원본을 갖지 못한, 움직이고 변화하는 문학이라는 뜻에서 쓰인 것입니다. 표박 역시 유동처럼 움직이고 변하는 구비문학의 성격을 드러내는 단어입니다. 구비 문학은 동서양의 설화, 그러니까 신화, 전설, 민담에서 우리가 웃긴 이야기, 무서.. 2023. 3. 26.
구도 / 구도적 / 구도자 / 求道 먼저 사전적인 뜻부터 알아봅시다. 구할 '구', 길 '도'를 써서 '구도'입니다. 주로 불교적인 문맥에서 많이 쓰이지만 실은 종교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불교에서의 '정도', 즉 바른 길은 결국 깨달음을 얻는 것, 참나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구도입니다. 하여 깨달음을 얻으려 노력하는 자, 참나를 찾고 있는 자가 바로 구도자이고 구도자는 구도의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 그런 상황, 그런 마음이 드러나 있는 작품의 성격을 일컬어 구도적이라고 합니다.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2023. 3. 3.
연쇄법 연쇄법은 a는 b, b는 c, c는 d, d는 e, ...... 이렇게 물고 들어가는 표현법입니다. ​ 잘 아시는 동요가 연쇄법의 좋은 예입니다.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 ​ 이 동요가 연쇄법 그 자체죠. ​ 새로 예시 문장을 만들어 보자면, ​ "저기 오른쪽으로 가시면 극장이 있죠. 극장에서 쭉 가시면 시장이 나옵니다. 시장에서 왼쪽으로 돌면 편의점, 편의점 건너편에 이발소, 이발소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첫번째 집이 저희 집입니다."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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