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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에게 3 김기림과 이상의 편지를 처음부터 보실 분, 클릭! 2021.06.07 - [문학, 전문과 해설/이상] - 김기림에게 1 김기림에게 1 김기림에·1 기림 형. 인천 가 있다가 어제 왔소. 해변에도 우울밖에는 없소. 어디를 가나 이 영혼은 즐거워할 줄을 모르니 딱하구려! 전원도 우리들의 병원이 아니라고 형은 그랬지만 바다 ppullan.tistory.com 김기림에게· 3 기림형. 어떻소? 거기도 덥소? 공부가 잘되오? 「기상도」되었으니 보오. 교정은 내가 그럭저럭 잘 보았답시고 본 모양인데 틀린 데는 고쳐 보내오. 구(具) 군은 한 1,000부 박아서 팔자고 그럽디다. 당신은 50원만 내구 잠자코 있구려. 어떻소? 그 대답도 적어 보내기 바라오. 참 체재도 고치고 싶은 대로 고치오. 그리고 검열본은 안 보.. 2021. 6. 18.
오규원 / 꽃의 패러디 [김춘수, '꽃' 패러디] / 전문, 해설 꽃의 패러디 오규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왜곡될 순간을 기다리는 기다림 그것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나에게로 와서 내가 부른 이름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곧 내게로 와서 풀, 꽃, 시멘트, 길, 담배꽁초, 아스피린, 아달린이 아닌 금잔화, 작약, 포인세치아, 개밥풀, 인동, 황국 등등의 보통명사나 수명사가 아닌 의미의 틀을 만들었다. 우리들은 모두 명명하고 싶어 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리고 그는 그대로 의미의 틀이 완성되면 다시 다른 모습이 될 그 순간 그리고 기다림 그것이 되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김춘수 시인의 '꽃'은 패러디 시가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그 많은 패러디 중에 먼저 오규.. 2021. 6. 17.
김만중, 구운몽 <12> / 정사도, 양소유를 사위로 픽업 / 전문, 해설 1편부터 보실 분, 아래 링크 클릭! 2021.05.03 - [문학작품 읽고 뜯고 씹고 즐기기/김만중] -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김만중, 구운몽_ 전문, 해설 구운몽(완판 105장본) 구운몽 목록 양소유는 초나라 양치사의 아들이니 승명(僧名)은 성진이라. 팔선녀라. 정경패는 정사도의 딸이니 영양공주라. 이소화는 황제의 딸이니 난양공주라. 전채봉은 ppullan.tistory.com 춘운이 시비 등을 불러 말하였다. “이전에 거문고를 타던 여관이 아름답다 하더니 양한림과 어떠하더냐?” 다 이르되, “그 여관의 얼굴과 아주 같습니다.” 춘운이 들어가 소저의 눈이 밝은 줄을 말하였다. ⁎ 시비(侍婢) : 곁에서 시중을 드는 여자종. '시비 등'으로 '등'을 붙였으니 2인 이상의 시비일 것이다. ⁎.. 2021. 6. 17.
김유정, 봄봄 [전문] 봄 봄 김유정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좀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그만 벙벙하고 만다. 이래서 나는 애최 계약이 잘못된 걸 알았다. 이태면..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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