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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포탄 / 김춘수 '꽃' 패러디 다시 찾아보니 2010년 일이네요. 당시 한나라당 (지금 '국민의 힘') 대표가 안상수라는 분이셨는데요, 이분이 미필이셨는데... 그때 연평도에 북한넘들이 또 ㅜㅜ 아무튼 다음날, 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님께서 군복을 입고 연평도를 가셨습니다. 그리고 북한 포격으로 폐허가 된 민가를 둘러보다, 문득 포탄을 발견!!!!!! 미필들끼리 포탄의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만지작거릴 때 옆에 있던 육군 중장 출신의 한나라당 황진하 국회의원이 포탄의 사이즈와 종류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곧.... 포탄의 정체가 드러났으니 그것은 바로!!! 보온병!!!!!! 맨 위 사진으로 실린 시는 김춘수 시인의 '꽃'을 패러디하여 이 보온병 폭탄을 노래한 시입니다. 2021.05.30 - [문학, 전문과 해설/현대시] - [.. 2021. 6. 23.
조식, 조자건, 낙신, 복비 이야기의 시작은 역사 이전, 전설 시대, 상고 시대부터 시작됩니다. 그 시절, 복희씨(​伏羲氏), 복희, 태호 복희라 불리는 사람같지 않고 신 같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인간, 삼황오제의 첫머리를 치지하는 복희씨는 사람의 머리에 뱀, 혹은 용의 몸을 가졌다고 합니다. 여와와 한 몸이다, 남매다, 부부다..... 말도 많고..... 아무튼 이 양반이 팔괘도 그리고, 문자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라는 증거는 없지만요. 그리고 사마천의 에 따르면 이 복희씨 역시 동이족이라고 합니다만. 아무튼, 기원전 2800년 경 살았던 이 복희씨에게는 복비(宓妃)라는 이름의 따님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따님이 그만 낙수라는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죽은 복비는 낙수의 여신이 되었답니다... 2021. 6. 23.
김기림에게 7 김기림에게·7 기림형. 궁금하구려 ! 내각(內閣)이 여러 번 변했는데 왜 편지 하지 않소? 아하, 요새 참 시험 때로군그래! 머리를 긁적긁적하면서 답안용지를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 당신의 어울리지 않는 풍채가 짐짓 보고 싶소그려! 허리라는 지방은 어떻게 좀 평정되었소? 병원 통근은 면했소? 당신은 스포츠라는 초근대적인 정책에 깜박 속아 넘어갔소. 이것이 이상 씨의 ‘기림씨, 배구에 진출하다’에 대한 비판이오. 오늘은 음력 섣달그믐날이오. 향수가 대두(擡頭)하오. ○라는 내지인(內地人) 대학생과 커피를 먹고 온 길이오. 커피 집에서 랄로를 한 곡조 듣고 왔소. 후베르만이란 제금가(提琴家)는 참 너무나 탐미주의입디다. 그저 한없이 예쁘장할 뿐이지 정서가 없소. 거기 비하면 요전 엘먼은 참 놀라운 인물입니다.. 2021. 6. 22.
강경애 / 원고료 이백원 / 전문 원고료 이백원(原稿料 二百圓) 강경애 친애하는 동생 K야. 간번 너의 편지는 반갑게 받아 읽었다. 그러고 약해졌던 너의 몸도 다소 튼튼해짐을 알았다. 기쁘다. 무어니 무어니 해야 건강밖에 더 있느냐. K야, 졸업기를 앞둔 너는 기쁨보다도 괴롬이 앞서고 희망보다도 낙망을 하게 된다고? 오냐 네 환경이 그러하니 만큼 응당 그러하리라. 그러나 너는 그 괴롬과 낙망 가운데서 단연히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쁘고 희망에 불타는 새로운 길을 발견해야 한다. K야, 네가 물은 바 이 언니의 연애관과 내지 결혼관은 간단하게 문장으로 표현할 만한 지식이 아직도 나는 부족하구나. 그러니 나는 요새 내가 지내는 생활 전부와 그 생활로부터 일어나는 나의 감정 전부를 아무 꾸밀 줄 모르는 서투른 문장으로 적어놓을 터이니..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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