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에는 단일어와 복합어가 있다. 단일어는 어근(語根)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복합어는 다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합성어는 어근+어근, 파생어는 접사+어근, 또는 어근+접사. ‘어근’은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이고, ‘접사’는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語根)이나 단어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접미사’와 ‘접두사’가 있다. '접두사'는 어근 앞에 붙는 것이고, '접미사'는 어근 뒤에 붙는 것이다.
어근은 복합어를 말할 때만 쓰이는 용어이다. 어간과 헛갈리지 말자. 어간은 용언의 활용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변하는 부분은 어미. 예를 들어, 먹다, 먹으니, 먹고,... 에서 '먹-'은 어간, '-다, -으니, -고'는 어미.
합성명사는 합성어 가운데 명사인 것들을 말한다.
①을 보자. '관형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를 체언이라 한다.)을 수식하는 단어이고, 용언이 아니므로 활용하지 않는다. '새해'의 '새'는 명사인 '해'를 꾸미고 활용하지 않는다.
② '굵은소금'에서 '굵은'은 '소금'을 수식하고 있다. '굵은'의 기본형은 '굵다'. 그러므로 '굵은'은 용언임을 알 수 있다. 용언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있는데, 움직임을 나타내면 동사,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면 형용사이다. '굵다'는 형용사이므로 답은 ②.
답이 확실하지만 뭔가 서운하니 나머지도 잠깐 보자.
ㄷ은 명사 '산'과 명사 '나물'이 결합한 합성명사.
ㄹ은 부사 '척척'과 명사 '박사'가 결합한 합성명사.
ㅁ은 형용사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과 명사 '아이'가 결합한 합성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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