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내가 무엇을 먹었고, 그 맛의 묘미는 어떤 부분이고....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한다는 것.
사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일이다.
어느 순간 계속 먹은 것과 먹는 것과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기에...
아예 시작하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봐도 돌아 봐도 둘러 봐도 먹는 것에는 죄가 없다.
원래는 청수냉면 건면을 사다 놓는데 지난 여름 둥지냉면을 세일하길래 샀던.....
아무튼 하루의 마지막 먹부림으로 삼으려 했던 물냉면.
몸값 높아지신 달걀님 한 알과 쌈무를 잔뜩 썰어 넣었다.
저 노란 건 겨자임을 밝힌다.
나는 날씨 좀 풀렸다고 얼음 덩어리를 먹고 싶어하는 종류의 사람은 아니다.
다만 어제는.....
까만 건 커피요, 덜 까만 건 마가린과 설탕, 밀가루, 계피와 그리고 마가린, 마가린....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여.... (접시와 컵은 알라딘에서 사은품 ㅎ)
집더하기에서 스페인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6개들이 2박스 사면 3박스 준다고....
심지어 나는 저런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 유지방 조금과 팜유 듬뿍, 코코아 버터는 들어 있으려나? 아무튼!
먹다보면 봉지만 살빠져 있는 뻥이요!
뻥이요는 꼭 뻥이요로, 그 안 유명한 회사에서 만든 뻥이요로 사야한다!
유사품 샀다가 강냉이돋 아니고 뻥이요도 아니고 눅눅해서 짜증났던 사람, 저요!
오리지널도 좋지만 카라멜도 나쁘진 않았다.
오리지널 하나 카라멜 하나, 다음엔 이렇게 살 예정.
자, 마지막 히든 카드!
오리온 초코파이 한정판 신상 해피베리 쇼콜라!~!!!!
속살 대 공개!!!
오리지널 초코파이와 비교해 사이즈는 조금 작다.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편. 아무래도 마시멜로 사이에 초코잼까지 있으니 단 맛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싶다.
맛은? 맛있다!!! 단 맛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맛있을 듯!
자.........
여기까지 어제의 먹부림.
느끼함을 못 이긴 자는 냉면을 먹고 자려 했으나.....
밥 다운 밥을 못 먹었다는 심적 고통에 몸부림치다....
오밤중에 에어프라이어에 만두를 구워 먹었다.
요새 다들 하는 말이,
네가 먹는 것이 너 자신이다!
라고 하던데,
그럼 나는 맛있단 말인가?
다들 건강하게 지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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