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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국어/국어 용어들28

부합 / 부합하다 / 부합하지 않다 고구려 시조 주몽이 부여를 떠날 때 그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주몽은 칼을 반으로 잘라 반쪽은 자신이 가지고 반쪽은 기둥 아래 숨겨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들을 낳으면, 아들에게 자신을 찾아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자신이 남긴 신표를 가져오게 하라고. 신표는 육각형 돌과 나무 사이에 있다고요. ​ 유리가 자라 아버지를 찾게 되자 주몽의 아내는 주몽이 남긴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유리는 육각형 주춧돌과 기둥 사이에서 주몽이 남긴 칼 반쪽을 찾았습니다. 유리는 아버지 주몽을 찾아갔고, 주몽은 유리가 내민 칼 반쪽을 자신이 갖고 있던 칼 반쪽과 맞추어 보니 딱 맞았습니다. ​ '부합'이란 말의 원뜻이 이런 것입니다. 반으로 나누어 놓았던 물건을 맞춰보니 딱 맞는 것. 附(붙다, 더하다) 合(합.. 2021. 12. 13.
3장 6구 45자 내외 / 시조의 형식 / 평시조 시조의 형식을 보통 '3장 6구 45자 내외'라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식인에 올렸던 답을 가져왔습니다. '장'은 4음보의 한 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4음보의 한 줄을 반으로 나누어 2음보씩 묶은 것은 '구' '자'는 글자. 45자 내외는 45글자 정도라는 뜻입니다. ​ 예를 들어서, ​ 동창이 밝았느냐 /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레 긴 밭을 / 언제 갈려 하느냐. ​ 위 시조의 각 줄이 '장' 입니다. 첫줄은 초장, 가운데는 중장, 마지막은 종장이라고 합니다. 각 줄마다 중간에 / 표시가 있습니다. 구를 표시한 것입니다. 각 줄 당 2구씩, 전체는 6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2021. 12. 1.
시비(柴扉) / 사립문 / 자꾸 여닫고, 그 앞을 쓴다는 둥.... '시비(柴扉)'는 별거 아닌 단어 같지만, 강호한정가에서는 아주 자주 등장합니다. '시'는 '섶', 그러니까 지푸라기, 장작 등을 말하는 거고, '비'는 문짝을 뜻합니다. 지푸라기 문짝, 나뭇가지 문짝. 그러니까, 우리 양반님들이 한양에서 벼슬살 때 머무는 집이나 땅 많이 가지신 고향 본가는 대개 솟을대문의 기와집이거나, 솟을대문이 아니더라도 대문 높이만 조금 낮춘 평대문입니다. 잠깐!!! 솟을대문이 뭐라고요? ‘솟을대문’은 대문 종류 중 하나로 주변의 담장 혹은 연결된 행랑채보다 높게 지은 문이다. 문의 형태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반면 주변의 담장 혹은 행랑채와 용마루 높이를 동일하게 이어서 설치한 문은 평대문이다.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으리으리한 집을 묘사할 때 법칙처럼 등장하는 솟을대문! 부귀영화.. 2021. 7. 12.
편집자적 논평 / 서술자의 개입 '편집자적 논평'과 '서술자의 개입'은 흔히 거의 비슷한 말로 쓰입니다. 물론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닙니다. 단어가 다르고 뜻이 다르니까요. '편집자적 논평'은 말 그대로, 편집자의 입장에서 논하여 비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 편집자라니? 출판사의 편집자? 그건 아니겠죠 ㅎㅎ.. 여기서의 편집자란 당연히 작품 밖의 서술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설 안에 논평을 집어 넣을 수 있는 편집자를 찾아보면, 결국 그런 결론이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편집자적 논평'은 '작품 밖의 서술자가 논하여 비평하는 것'입니다. 그럼, '서술자의 개입'은 어떤 뜻일까요? 말 그대로 서술자가 이야기에 끼어든다는 말이겠죠. 음... 그런데, 1인칭 서술자라면, 굳이 서술자의 개입을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므로 서술자의 ..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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