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병자호란1 윤선도, 만흥 윤선도는 인조 반정 이후 첫 유배에서 해배됩니다. 뿐만 아니라, 두 대군의 사부가 되어 학부형인 인조의 신임을 얻어 40대의 몇 년간 화려한 사회생활을 이어갑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조정은 서인의 것이었으므로, 동인인 윤선도에 대한 견제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윤선도는 관직을 받고, 사양하고, 좌천되고, 그 사이사이 임금이 내리는 주찬을 받으며 굴곡많고 화려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병자호란이 일어납니다. 당시 윤선도는 파직되어 해남에 있었는데요, 임금이 강화도에 있다는 소리에 집안 가솔들을 모아 일종의 의병대를 조직해 배를 타고 강화도로 향합니다. 강화도에 거의 다 와갈 즈음 강화도 함락 소식을 듣고 배를 돌려 남해로 가던 중, 이번에는 삼전도에서 인조가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충격에 빠진 윤선도.. 2020. 1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