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마음아실이1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맑은 옥돌에 불이 달어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 (1931) - 김영랑은 자신의 시에 특별히 제목을 짓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김영랑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목 짓기 너무 어렵잖아요 ㅜㅜ 아무튼, 그래서 김영랑 시의 제목은 거의 시의 첫 구절을 땄다고 합니다. 시를 읽는 게 혹여 힘드신가요? 저도 힘들 때도 있지만, .. 2020.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