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는 시든 지 오래1 [전문, 해설] 기형도, 엄마 걱정 기형도 시인의 시는 언제나 아름답고 슬픈 것 같아요 ㅜㅜ 자, 이제 시를 읽는 게 좀 힘들다....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함께 읽어 보아요!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엄마가 열무를 삼십 단이나 들고 시장에 가셨답니다. 위 사진과 같은 걸 삼십 개나!!! 무겁게!!! 열무는 봄, 여름에 나옵니다. 날씨도 더운데!!! 왜 그렇게 많이? 왜 시장에? 네, 엄마는 열무를 팔러 시장에 가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안 오시고 있답니다. 이미 해는 시든 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시장에 나가 아직 안 팔린 열무도 시들었을까요? 싱싱한 열무라 그리 쉽게 시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태양은 이미 시들어서 어두워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2021.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