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맑스의 자본론1 김유정, 병상의 생각 [전문] 病床[병상]의 생각 김유정 사람! 사람! 그 사람이 무엇인지 알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내가 모르 고, 나의 누구임을 당신이 모르는 이것이 혹은 마땅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나와 당신이 언제 보았다고, 언제 정이 들었다고 감히 안다 하겠읍니까. 그러면 내가 당신을 한개의 우상(偶像)으로 숭배하고, 그리고 나의 모든 채색 (彩色)으로 당신을 분식(粉飾)하였든 이것이 또한 무리 아닌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물론 나의 속단(速斷)입니다. 허나 하여간 이런 결론을 얻은걸로 처 두겠읍니다. 나는 당신을 진실로 모릅니다. 그러기에 일면식도 없는 당신에게, 내가 대담히 편지를 하였고, 매일과가치 그회답이 오기를 충성으로 기다리였든 것입니다. 다 나의 편지가 당신에게 가서 얼만한 대접을 받는가, 얼마큼.. 2021. 12.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