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국어 용어들

평파열음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뿔란 2021. 6. 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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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서 어떤 분이 '팥빵'이 [팓빵]으로 발음되는 걸 '평파열음화'라고 한다는데, 

도대체 평파열음화가 뭐냐고 질문을 올리셨더라고요. 

 

예전엔 '평파열음화'같은 용어가 학교 문법에서 등장하지 않았는데, 시대는 바뀌고, 학교 문법도 계속 바뀌니까요. 

그래서 지식인에 답변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평파열음화'의 글자를 뜯어봅시다.

'평'은 '평음', 그러니까 '예사소리'를 뜻합니다.

'파열음'은 그... 자음표 외우셨죠? 평성도 물론 자음표에 있습니다만, 아무튼...

평파열음은 파열음 자음 중에 예사소리를 말합니다. 따져보면, ㄱ, ㄷ, ㅂ... 요 세 개가 평파열음이 되겠네요.

'화'는 될 화.

 

자음표

그러니까 '평파열음화'는 평파열음이 아니던 것이 평파열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ㅌ'은 파열음이지만 거센소리이니 평파열음이 아닙니다. 그런데 평파열음인 'ㄷ'이 되어버렸네요.

어, 이것은? 평파열음화!!!

그리고, 팥빵이 [팓빵]으로 발음되는 것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 맞습니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며 동시에 평파열음화입니다.

 

 

참고 : 예사소리(평음), 된소리(경음), 거센소리(격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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